[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범사회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vegan, 완전채식)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9.6%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약 29조 717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다양한 비건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비건 인증을 획득하는 등 비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음료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로 채식, 비건 등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고려한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비건 인증을 받은 매일유업과 블루다이아몬드사가 합작하여 선보인 아몬드브리즈의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이 대표적이다. 식물성 원료 ‘아몬드’로 만들어진 아몬드브리즈는 비건 소비자뿐만 아니라 바쁜 현대인의 건강 음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몬드브리즈 한 팩에는 1일 영양소 기준치 89%에 해당하는 비타민E와 33% 해당하는 칼슘이 들어있다.
아몬드브리즈는 소비자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45kcal), ▲언스위트(35kcal), ▲바나나(80kcal), ▲초콜릿(100kcal), ▲뉴트리플러스 프로틴(65kcal) 그리고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뉴트리플러스 식이섬유(60kcal) 총 6종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은 올해 초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정식 비건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왼쪽부터)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아몬드브리즈 제공] |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은 45칼로리(190 ㎖기준)에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E와 뼈에 좋은 칼슘 등 아몬드의 영양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는 오리지널 제품에서 설탕을 뺀 무가당 음료로, 한 팩(190㎖)의 열량이 우유의 1/3 칼로리에 해당하는 35kcal를 가지고 있다. 부담 없는 칼로리로 다이어트로 식단을 관리하는 소비자나, 운동족 등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몬드브리즈 초콜릿’은 벨기에산 생초콜릿에서 추출한 진한 초코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한 팩(190㎖) 기준 100kcal로, 보다 달콤한 맛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식품 인증을 획득한 라면
‘비건 라면’도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은 국내 라면 제품 중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식품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제품이다. ‘정면’은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렸으며,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했다.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비건 소비자뿐만 아니라,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진하고 뒷맛이 깔끔한 라면으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풀무원 제공] |
▶투썸플레이스 비건 인증 간식 ‘고구마 바, 현미 누룽지칩’
비건 라이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건 간식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비건 간식 ‘고구마 바, 현미 누룽지칩’ 또한 한국비건인증원 등으로부터 까다로운 인증을 받았다.
'고구마 바'는 국내산 고구마를 껍질째 쪄내어 더욱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살려낸 건강 원물 간식이다. 고구마를 고온에서 굽듯이 쪄내 껍질을 벗긴 후, 10시간 동안 열풍으로 건조시켜 만든다. 쫀득하지만 촉촉함이 살아있어 소비자들에게 입안에서 기분 좋은 식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함께 선보인 '현미 누룽지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100% 국내산 유기농 현미를 발효한 후 특허받은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현미 특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비건 인증 간식 ‘고구마 바, 현미 누룽지칩’ [투썸플레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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