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삼시세끼 다이어트 도시락을 집 앞 또는 직장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폴란드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RA)가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요식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기준 폴란드 다이어트 도시락 시장은 전년대비 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내 관련 업체 수와 시장 규모는 해마다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폴란드 내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전문 업체는 약 650개이며, 2020년 말 기준 해당 산업 시장 규모는 약 10억 즈워티(한화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폴란드 유명 연예인 및 운동선수 출신까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이어트 도시락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폴란드 ‘다이어트 도시락 케이터링 연합회’ 관계자는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을 통해 "바쁜 직장인 1인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도시락 배달 시장 발전 잠재성이 높으며 향후 관련 산업의 확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케이터링(Cataring) 조사전문 업체인 DIETLY사의 조사에 의하면 폴란드 전국 소재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전문 업체 중 60% 정도가 50만 명 인구가 소재하는 대도시에 밀집돼 있다. 남성 층이 여성 층에 비해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을 좀 더 선호하며, 30-45세의 중년층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도시락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체중감량 목적이 약 절반을 차지했으나 이 외에도 건강증진이나 요리 할 시간이 없어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절반을 차지했다. 도시락 중에는 채식 도시락, 탄수화물 함량이 감소된 식단,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식단,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특수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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