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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는 기업경영의 기준’ 미국 사례로 본 ESG
  • 2021.06.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로 통칭되는 요소를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성과만 바라보던 과거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탄소저감, 순환경제, 사회공헌,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는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지표이다. ESG가 기업경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잇따라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는 추세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 행정 기관에 책임자를 임명하기 시작하면서 ESG 관련 규제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2개 주가 기업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요건을 제정했거나 제정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오레건 및 워싱턴을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지속가능한 투자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금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연방 및 주정부 기관은 환경, 작업장 안전, 차별 및 괴롭힘과 관련된 공개사항을 오랫동안 감독해오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미국의 기업들은 ▷저탄소 경제 적응을 포함한 기후변화 위험관리 ▷인적 자본 관리, 특히 인종 및 성별 다양성 및 직장 내 포용성 ▷직원안전, 공급망 탄력성 및 규정 준수 등과 관련한 ESG 주요 요소들을 비즈니스 운영 및 전략에 통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미국에서 ESG 도입을 가속화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미국은 사업장 폐쇄, 공급망 붕괴, 임직원 감염 위험, 고객가치의 본질적 변화 등을 경험했고 이로 인해 ESG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적 자본 관리, 다양성, 포용, 근로자 안전 및 복지, 공급망 탄력성과 관련된 S(Social: 노동·인권) 부문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직원의 건강과 안전은 특히 필수

산업의 근로자들 사이에서 주요 화두로 부상했으며, 인종 차별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높아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제 미국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이미 전 세계적 이슈가 된 기후위기와 탄소배출과 관련해 미국 기업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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