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싱가포르내 소매업에서 옴니채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옴니채널은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사이트, TV(홈쇼핑) 등 각 채널을 통합해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종합적으로 모든 채널을 파악한 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일관성있는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은 큰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에 많은 소매업체들은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면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적절하게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옴니채널 마케팅은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후, 구매 시점이 다가오면 제품과 관련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 근처에 있는 소비자에게 쿠폰을 전송하는 등의 방식이다.
싱가포르 소매업자협회(SRA)에 따르면 싱가포르 대표 연례쇼핑 행사인 그레이트싱가폴세일(Great Singapore Sale,GSS)의 경우, 라자다(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점유 2위 쇼핑몰)와의 협업을 통해 최초의 옴니채널 방식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6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3대 주요 대형유통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슈퍼마켓 온라인 시장 매출 점유율은 올해 3월 기준 12.8%를 차지했다.
aT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고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확인 후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옴니채널 마케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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