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차·보리차 등의 무설탕 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가정내 수요가 증가하여 판매동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슈퍼마켓 POS 데이터 분석 결과, 일본차·보리차 음료 카테고리는 마트에서 대용량을 구매한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는 소비자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또한 일본차 시장에서는 코카콜라의 ‘주전자로 끓인 보리차’, 찻잎의 신선함을 강조한 신상품이 출시되는 등 고착화 되고 있는 상품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드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차류 외의 차류 시장 또한 무설탕 타입 및 과일 티 등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일본 코카콜라의 ‘코우차카덴’의 경우, 기존의 밀크티를 중심으로 ‘무설탕 스트레이트 티’, ‘크라프트 티’ 등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로 일본 차류의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계절과는 상관없이 차류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한국의 차류 또한 맛이나 성분 조정, 새로운 음용방법의 제시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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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