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말라떼 지구에 코리아 타운을 형성될 계획이다. 필리핀 시당국은 코리아타운이 현재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를 통해 조성되고 있으며, 상징 조형물 및 가로등 등의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은 한국 식품 및 문화 교류 홍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필리핀 시당국 담당자는 “이번 코리아타운 조성을 통해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이 마닐라 내에 배치될 예정이며, 한국의 전통 축제 등을 개최하여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필리핀 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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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리아타운은 한국 식품 홍보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는 현지 교민이 약 8만명이 거주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번 BTS와 맥도날드의 콜라보에도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필리핀에서는 밀키트 형태등 간편조리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식물성 기반 식품의 인기도 많아졌으며, 특히 고기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식품인 콩, 버섯, 두부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이번 코리아 타운을 통한 한식 홍보는 식물성 기반을 둔 제품이나 HMR 및 밀키트 식품을 통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aT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에서는 SNS 챌린지, 연예인 활용 마케팅 등에 대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식품 홍보시 SNS을 활용한 마케팅이 현지인의 관심도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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