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비네그레트 드레싱(Vinaigrette Dressing)이 건강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비네그레트 드레싱은 오일과 식초에 계란과 케이퍼향, 파슬리 등을 넣어서 만든 드레싱으로, 영어의 비니거 드레싱(Vinegar Dressing)과 같다.
비네드레트 드레싱은 미주나 유럽에서는 흔한 조미료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품목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식이섬유는 높으며, 저칼로리 특성이 인기 요인이다. 제품 유형으로 비네그레트 드레싱은 복합조미료로 구분되며, 맛이 다르더라도 대부분 저칼로리, 저지방 또는 ”0 지방“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비교적 높다.
중국영양학회에서 발표한 ‘2020년 중국 라이트 푸드 소비 행위 보고서’에 따르면, 94.4%의 중국 소비자는 최소 매주 1회씩, 55.7%의 응답자가 매주 2~4회씩 샐러드와 같은 ‘라이트 푸드’를 먹는다. 이러한 라이프 푸드 트렌드에 힘입어 드레싱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게 된 것이 비네드레트 드레싱이다. 중국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 중의 하나고 꼽히는 징동에서 비네그레트 드레싱은 총 2.7만 여개의 상품이 등록돼있다. 간장보다는 작은 수치지만 이미 대중화된 조미료인 맛술, 굴소스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징동에서 매출이 높은 브랜드로는 바이리, 윈산반, 지더리, 쟝이춘 등이 있으나 아직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 기업은 없다.
aT 관계자는 “조미료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비네그레드 드레싱 품목은 중국내 선두기업이 아직 없어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