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오프라인 식료품 쇼핑이 미국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피드백 그룹(Feedback Group)의 그로서리쇼퍼인텐션모니터(Grocery Shopper Intention Monitor)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쇼핑객의 40%가 2021년에는 매장에서 더 자주 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쇼핑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9% 응답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추세는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났다. Z세대의 58%와 밀레니얼 세대의 49%가 “매장에서 더 자주 쇼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베이비 붐 세대 역시 32%가 2021년에는 더 자주 매장 내 쇼핑 채널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장 내 쇼핑 예상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매장은 월마트(Walmart)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이용 증가 예상 34%를 보였고, 코스트코(Costco)는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시 쇼핑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식료품 전자 상거래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0%로 온라인 쇼핑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비율 (20%)의 두 배에 달하였다.
전자 상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소매업체로는 홀푸드(Whole Foods)와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가 꼽혔다. 밀레니얼 세대의 예상 쇼핑 비율이 가장 높은 매장은 홀푸드(Whole Foods)로, 응답자 중 52%가 홀푸드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홀푸드는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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