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 내 1인당 두유 소비량은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 정부의 홍보 및 웰빙 트렌드로 두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중국 내 두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9%에 달한다. 두유제품은 시장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중소 업체가 중국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지 두유 시장의 46.8%를 중소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당, 저지방 두유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유전자 변형 대두를 넣지 않은' 두유가 홍보 마케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유제품은 유통기한 및 운송문제로 중국시장에 진입한 해외제품이 적은 편이다. 그 중 태국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꾸준한 판매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매일우유나 정식품을 포함한 국내업체도 현지에 두유제품을 출시했으며, 징둥, 티몰 등 주요 온라인 매장을 활용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중국의 ‘2020식물단백질음료 신추세’ 자료에 따르면 1-2선 도시 소비자의 경우, 귀리와 견과류 등의 단백질 음료를 선호하는 반면 3-6선 도시의 소비자는 가격대가 저렴한 전통적 두유 음료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중국영양사협회 겸 베이징영양사협회 양웨신 이사장은 “건강중국행동, 국민영양계획 등의 국가 조치로 향후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식품의 가치는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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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