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에서 보다 건강한 식품 트렌드에 따라 과자류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영양가가 높은 원료를 사용하고, 건강에 해로운 성분인 설탕, 나트륨 그리고 지방을 감소한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이다.
2021년 하반기에도 태국 과자류 생산에 중요 원료인 곡물류, 식물성유지류, 설탕 등의 비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올해 과자류 성장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과자류 시장은 전년대비 2.6% 성장했지만 올해는 약 4%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우 정부정책에 따라 주요 음식점들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어 회복이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견과류의 경우 웰빙 트렌드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었으나 기타 스낵류에 비해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 탓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과자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Lay’s(감자칩) 9.4%, Halls(캔디류) 3.4%, Taro(피쉬스낵) 3.0%, Tao Kae Noi(김스낵) 2.5% 그리고 Jack n’ Jill(비스킷) 2.4% 순이다. 품목별로 감차칩과 같은 짭짤한 과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은 제과, 스위트 비스킷 및 스낵바, 그리고 아이스크림 및 냉동 디저트 등이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식료품 소매업체를 통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소포장된 제품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채널의 점유율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접촉으로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고 특히 태국 대표 배달어플인 그랩마트(Grab Mart), 판다푸드(FoodPanda)등을 통한 온라인 마트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태국 전역의 대부분 도시들의 소비자들이 과자류를 포함해 대부분의 식품구매를 온라인을 통해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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