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러시아에서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에너지드링크 수요가 급등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넬슨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최근 6개월간 에너지 음료 수요가 40%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확산으로 재택 근무 시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중력을 높이거나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해 에너지 음료를 마신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음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 또한 1.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업체 ‘우트코노스’는 최근 6개월간 에너지드링크 매출이 113% 증가했으며, 유통체인 ‘마그닛’은 36%, 고급유통체인 ‘아스부카브쿠사’는 9% 상승했다.
에너지음료 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많은 음료 생산자가 에너지 음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X5 리테일 그룹은 최근 6개월 동안 에너지 음료 카테고리를 전년 동기 대비 19% 확장했다.
현지의 음료제조협회장 막심 노비코프는 “에너지 음료가 전체 음료 분야에서 차지하는 매출이 5% 이하이지만, 최근 가장 성장하는 음료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의 적극적인 광고, 스포츠 마케팅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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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