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엑스포 2020이 올해 10월 1일 개막함에 따라 수백만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6개월 동안 제공되는 엑스포 음식의 종류는 50가지 이상이며 약 30만개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서는 에미레이츠 항공 케이터링(Emirates Flight Catering)과 협업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수직 농장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각종 메뉴에서 활용된다.
스마트팜으로 길러낸 농산물 이외에도 오감을 자극하는 미래형 음식들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식탁에 레이저를 발사해 시각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아보카도 씨앗으로 만든 포장 용기 등 식물 기반 상품을 통해 미래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식탁을 볼 수 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현지에서 재배된 식물 기반 음식들도 선보인다. 움 알퀘인(Umm Al Quwain)에서 생산한 새우,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의 망고, 푸자이라 디바(Fujairah Dibba)의 굴 등을 통해 UAE 농수산 분야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바이 엑스포에 들어오는 현지 카페는 안전하게 생산된 식물 원료의 쿠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및 세계 대표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샤와르마(Shawarma)는 두바이의 아이콘 음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간식으로 빵 사이에 숯불 고기를 즉석에서 잘라 넣어 먹는 음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중동지역 빵을 소개하는 샤와르마 스테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현지 대표 음식 배달 온라인 플랫폼인 탈라밧(talabat)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도 설치된다. 메뉴 30가지의 즉석 배달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돼있다.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고 아이스크림을 퍼주는 등 새로운 공유 주방과 신기술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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