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떡갈비 등 대체육 접목한 다양한 아시안 푸드 선보일 예정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대체육 전문 식물성푸드 스타트업 '브라잇벨리(BriteBelly)'가 대체육을 적용한 고기만두 '플랜트왕교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7월 스타벅스에서 '플랜트함박&파스타'에 대체육 함박스테이크 패티를 접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대체육 푸드이다. 20일부터 올가니카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플랜트왕교자는 일반 고기만두의 고기 속을 대신해 대체육인 '브라잇벨리 민스'를 적용한 식물성 고기만두이다. 대체육 고기 속을 사용하면서도 만두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브라잇벨리의 '플랜트왕교자' [브라잇벨리 제공] |
브라잇벨리의 '플랜트왕교자' [브라잇벨리 제공] |
앞서 브라잇벨리가 내놓은 대체육 함박스테이크 패티는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 런칭된 후 15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벅스 정규 메뉴로 자리잡음에 따라 대체육 전문 기업 중에는 주류 시장에 안착한 최초 사례로 꼽힌다. 또한 브라잇벨리 브랜드로 내놓은 식물성 냉동 함박 2종은 1만 세트가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브라잇벨리는 플랜트함박과 플랜트왕교자에 이어 떡갈비 불고기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매달 1개 이상의 대체육 활용 메뉴를 공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외 국내 유수의 카페 체인점과 편의점 등과도 메뉴 출시를 협의 중이다.
미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에는 현지 유통 판매 전문 조직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신규 법인 '어퍼이스트(Uppereast)'를 설립했다. 지난 9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내추럴푸드 박람회 '내추럴프로덕트엑스포(Natural Product Expo EAST)'에서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국내 대체육과 식물성푸드로 현지 호평을 받았다.
브라잇벨리는 올가니카에서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성 푸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스핀오프(분사)된 스타트업이다. 비건(vegan.완전 채식) 뿐 아니라 일반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식물성 푸드에 집중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브라잇벨리의 목표는 고기의 맛과 영양을 능가하는 대체육으로 채식인 뿐 아니라 일반 식단에서 육류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40년이면 세계 육류 소비의 60%가 대체육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구 중심의 글로벌 대체육 시장에서 아시안 비건푸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