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해부터 한식 밀키트를 개발해 한식 수요가 많은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전세계적으로 한식 체험 및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해외 현지에서 한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식 밀키트를 개발하고 관련 레시피 영상을 제작하여 비대면 한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한식 밀키트는 총 12가지 메뉴(김치전, 김치볶음밥, 떡볶이, 김밥, 만두, 뚝배기 불고기, 닭갈비, 약고추장, 된장찌개, 골동면, 삼색나물, 송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 가정에서 영상을 통해 직접 한식을 요리하고 먹어볼 수 있다.

한식 체험 밀키트를 활용한 요리하는 영상[한식진흥원 제공]

지난해 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는 모집인원 65명에 700여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국내외 언론(연합뉴스 등)을 통해 홍보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해외 현지인 체험 만족도는 96.1%(만족 응답)로 조사됐다. 올해도 전 세계 16개국(17개 지역 18개 기관)에 한식 밀키트를 배포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식에 수요가 높은 곳을 발굴하고 한식 밀키트를 개선해서 더 많은 곳에서 쉽고 재미있게 한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지원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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