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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서는 어떤 대체육이 가장 인기 있을까?
  • 2021.11.0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각종 소시지와 독일식 족발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등 육류 소비가 많은 독일에서도 최근 대체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독일에서 대체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제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독일의 시장 연구기관인 GFK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대체육 생산량은 8만3700톤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인구 중 베지타리안, 비건 등 채식인 비율이 높은 국가이다. 세계 최초 비건 슈퍼마켓 체인인 비건즈(Veganz)가 2020년에 유럽 7개국 26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독일 내 비건 비율은 전체 인구의 3.2%로, 이는 조사 국가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독일은 인구 중 채식인구의 비율도 4.4%를 나타내며, 스위스(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가금류 및 대체육 식품을 생산하는 PHW 그룹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에 해당하는 채식인(플렉시테리언 포함)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체육은 두부 고기(22%)였다. 뒤를 이어 다진고기(20%)가 2위, 3위는 콜드 컷(18%), 4위 돈까스(14%), 5위 햄버거(13%) 등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독일에서는 대체육 식품 중에서도 소시지와 햄과 같은 품목의 수요가 많으므로, 독일인들의 식품 소비 성향을 고려한 대체육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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