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유럽에서 모찌 아이스림에 이어 아시안 디저트로 버블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난 5월 프랑스 매체 르몽드(Le Monde)는 프랑스 도시의 11-14세 청소년들이 차와 타피오카를 주 성분으로 하는 버블티의 주 고객층이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버블티는 도시 중심에 있는 십대 초반 아이들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아이들이 5유로(한화 약 6700원)의 달콤한 음료에 용돈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버블티는 대만이 원산지인 음료로, 10년 전부터 프랑스 내에 퍼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프랑스의 10대 학생들은 더욱 버블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에스프레소보다 덜 쓴 맛, 여러 가지로 조합할 수 있는 맛이 인기 요인이다. 버블티는 우롱차 또는 녹차, 수박 또는 복숭아 향, 타키오카 펄 또는 톡 터지는 펄)등의 선택이 가능하다.
매거진 마리끌레르(Marie Calire)는 푸드 트렌드로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버블티 브랜드 매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버블티가 더위를 식히고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로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음료라고 소개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버블티 사진과 매장 주소 등을 함께 소개했다.
최근 버블티 브랜드 매장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판매중이다. 에어리얼 엔젤 케이크(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촉촉한 쉬폰 케이크), 말차 밀푀유, 타피오카 펄을 곁들인 두리안 팬케이크, 말차 초콜릿 바, 페이스트리, 보바(boba,과일 주스로 만들어지는 펄)와 흑설탕 그리고 모찌가 들어간 타이완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 아마존 온라인 몰에는 버블티(프랑스어로 The aux perles) 섹션이 따로 있으며 타피오카, 파핑보바, 분말 등 버블티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타피오카(1kg)는 버블티 섹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베스트셀러)으로 표시돼 있다. 현지 버블티 매장에서 펄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펄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버블티 분말이나 키트 제품 등도 마켓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