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내 식물성 우유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채식주의 증가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두유를 포함한 식물성 우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 산업경제실에 따르면 지난 2017~2020년 태국 우유 생산량 및 소비량은 더딘 속도로 증가한 반면 식물성 우유 수요는 대폭 증가했다. 특히 식물성 우유 제품 중 두유는 재래시장이나 길거리 노점상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어 태국 소비자에게는 오래전부터 친숙한 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태국 내 두유 시장은 전체 식물성 우유 시장의 약 95%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유 브랜드 비타밀크(Vitamilk)는 타이티, 망고 맛, 흑설탕 맛에 이어 올해는 달고나 커피 트렌드에 착안한 달고나 마끼아또 맛 두유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우유 시장은 아몬드 우유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아몬드브리즈(Almond Breeze)는 다양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아몬드 우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주요 식품 가공업체들이 신규 진입하며 시장이 확대되고있다. 유니버셜푸드(Universal Food)는 지난 2019년 말 귀리 우유, 코코넛 우유 및 아몬드 우유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며 식물성우유 시장에 진입했다. 무가당 코코넛 우유와 귀리 우유 제품은 지난 2020년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s)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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