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중국의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부모세대의 전통문화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입동 필수 아이템으로 군고구마, 따뜻한 밀크티, 군밤 그리고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전통 간식은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추세이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들이 올린 ‘입동 필수템(필수 아이템)’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해당 입동 필수템은 군고구마, 뜨거운 밀크티, 군밤 그리고 탕후루로 이뤄져 있다.
한국 드라마에 영향을 받은 치킨과 맥주, 더티 브레드가 SNS에서 유행했던 것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입동 필수템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검색량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의 한 소비 업계 분석가는 “전통 간식은 뚜렷한 문화적 요소와 현대의 미적 트렌드가 결합해 개성있는 자기표현을 만드는 일종의 ‘소셜 머니(공감대와 연대감 혹은 부러움을 얻기 위한 소비)’가 됐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전통적인 중국식 간식과 먹거리가 궈차오펑(중국 토속음식 열풍)을 타고 더 많은 젊은 층에게 다가가고 있다. 서양식 간식이 주를 이루었던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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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