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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록적인 사탕류 매출 보여
  • 2022.04.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지난해 미국에서 사탕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전미제과협회(NCA)는 최근 연례 보고서(State of Treating)를 통해 2021년 미국 소매점, 서점, 공항 및 자판기에서 판매된 사탕류가 369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초콜릿류 간식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하여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초콜릿 사탕류의 경우 9.2%, 껌과 민트 계열 제품은 3.8% 성장했다. 또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가끔 사탕류를 섭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계절별 사탕류(seasonal candy)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계절 사탕류 제품을 원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미국인 (80~90%)은 밸런타인데이, 부활절, 핼러윈 및 겨울 연휴를 축하하며 사탕류를 소비한다. 특히 핼러윈 데이가 지난해 시즌 사탕류 소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의 소비자는 고급 사탕 및 과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리미엄 사탕류 제품이 시장에 더 많이 보급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021년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회사인 고디바 (Godiva)는 전국 9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 납품하는데 주력, 전년 대비 37%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소비자들의 저당, 무설탕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44%의 소비자가 저당, 무설탕 제품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무설탕 초콜릿의 매출이 34.4%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초콜릿 브랜드 허쉬 (Hershey)는 지난해 저당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인 릴리 (Lily’s)를 인수하는 등 건강에 좋은 사탕류 계열에 투자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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