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냉동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는 가계의 냉동식품과 일반외식 지출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2020년부터 일반 외식의 지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냉동식품 지출은 꾸준히 증가세이다.
Lynx 매장 모습 |
일본의 냉동식품 전문슈퍼인 링크스(Lynx)는 지난해 5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후쿠시마현에만 5개의 점포가 있다. 링크스는 현재 약 1300가지의 냉동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감자, 시금치 등의 야채, 고기, 생선 등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디저트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판매를 강화한 카테고리가 냉동 빵이며, 바게트, 식빵, 크로와상, 베이글 등 약 70개 품목을 갖추고 있다. 매장 안에는 냉동고가 즐비하게 배치돼 있고, 냉동고 위에는 POP 설치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거나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토민프로즌(Tomin Frozen)은 지난 2021년 2월 요코하마 시에 1호점을, 2022년 2월 센다이시에 2호점을 오픈했다. 급속 냉동(냉동 전의 신선한 상태를 해동 후에도 유지)기술로 냉동한 약 500가지의 고기, 생선, 도시락은 물론, 갓 제조한 일본 술까지 판매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냉동식품은 건강하지 않고 맛이 없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맛있고 신선한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서는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냉동도시락 현지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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