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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떨이식품’이 트렌드로
  • 2022.05.2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일명 떨이식품(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중국에서는 임기식품으로 불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물량 증가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까지 겹치며 떨이식품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떨이식품의 가격은 보통 정상 판매가의 30~50% 수준이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타오바오 플랫폼에서 떨이식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기한이 20~50% 남았을 때 판매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종류별로는 감자칩과 같은 튀김 식품의 판매량이 가장 컸고 라면과 음료수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중국의 국가정책 역시 음식낭비금지법 등의 규제와 장려를 통해 떨이식품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약 5년간 떨이식품 시장 규모는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그 규모는 약 471억 위안(한화 약 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떨이식품의 경우 품목이 일정하지 않고 비주기성을 띄고 있어 주로 쇼핑시간이 많은 노년층만 관심을 가지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추구하게 되면서 주요 소비계층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높은 할인율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 또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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