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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최초로 미쉐린 ‘그린 스타’ 받은 레스토랑
  • 2022.08.0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랍에미리트(UAE)외식업계에서 친환경적 방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되는 가운데 두바이에 위치한 로웨(Rowe) 레스토랑이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대표 레스토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로웨 레스토랑은 지난 6월 글로벌 레스토랑 지침서 미쉐린가이드의 ‘그린 스타’를 받은 UAE 최초이자 유일한 레스토랑이다. 이는 지속 가능성에 신경쓰는 레스토랑을 선정해 부여하는 ‘그린 스타(green star)’ 등급이다.

로웰 레스토랑 메뉴

이 레스토랑은 샐러드를 만들고 남은 재료를 스프에 활용하여 새로운 음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육수를 만들고 남겨진 닭 뼈 또한 스프와 튀김으로 만드는 등 계란껍질과 아보카도 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재료들이 재활용되고 있다. 또한 해산물과 농산물은 주변 국가와 UAE 농장에서 공급받아 이동거리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자체 채소밭을 만들어 어쩔수 없이 발생된 음식물 쓰레기조차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장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포장은 생분해성 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불필요한 에어컨과 조명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하고, 주 5일만 영업하는 등 음식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레스토랑 운영에서 탄소 배출을 감축하려 노력한다.

Rowe 레스토랑 이외에도 UAE에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앞세우는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운영되고 있다. 보카(BOCA) 레스토랑은 제로 웨이스트 만찬을 제공하며, 카세트(Cassette) 레스토랑은 카사바(cassava) 식물로 만든 빨대와 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농장과 협약하여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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