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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크래프트 비어의 유행
  • 2022.09.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현재 중국 시장은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가 기성 맥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성 맥주로 유명한 기업들도 앞다투어 크래프트 비어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중국에서는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는 것이 새로운 유행처럼 번졌다. ‘2022 타오바오 티몰 주류업계 트렌드 백서는 중국 크래프트 비어의 매출 비중이 매년 증가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크래프트 비어의 소비 규모는 39%, 소비자 수는 50%까지 증가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는 크래프트 비어 시장이 향후 5년간 고속 성장하여, 오는 2025년에는 전체 맥주 시장 규모의 17.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래프트 비어의 인기에 따라 업계는 브랜드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기업 조사 사이트 티엔옌차 집계에 따르면, 중국 국내 2022년 1월 크래프트 비어 관련 기존 업체는 5000개가 넘고, 2021년 신규 등록된 기업은 1378곳에 달한다.

또한 중국의 인기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나 스타벅스 등의 유명 브랜드들도 자체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 중국의 크래프트 비어의 주력 소비자층이 90년대생에서 2000년대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소비층이 어려지는 경향이 강하므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제품 스타일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소비층의 증가 역시 크래프트 비어 시장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이다.

aT관계자는 "수제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 이해가 부족하고, 생산 규범이 미성숙한 점 등은 한계"라며 "또한 소규모 기업은 많으나 선두 브랜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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