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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역한정 디저트가 전국 스타로
  • 2022.10.09.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식품업계가 ‘기간 한정’에 ‘지역 한정’ 을 더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현지 농산물을 소비하고자 하는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디저트 시장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소비 촉진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는 중이다.

편의점 로손에서는 지난 9월, 관동지역 딸기를 사용한 슈크림을 일본 전국 점포에 판매했다. 도치기현 지역의 딸기를 사용한 슈크림은 관동지역의 4600개 점포에서만 판매하던 상품이었지만, 지역 소비자들의 호평으로 타 지역 소비자의 구입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로손측은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을 전국 점포 대상으로 재발매를 결정했으며, 해당 상품은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손의 도치기현산 딸기 슈크림(왼쪽), 스타벅스재팬의 47개 지역 프라프치노(오른쪽)

스타벅스재팬의 경우, 지난해 기간한정으로 판매했던 47개 ‘지모토(JIMOTO) 프라프치노’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3개 제품을 올해 재출시했다. 당초 해당 음료는 지역별로 점포 직원들이 특산물 등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낸 상품으로, 지역 내 점포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당시 지모토 프라프치노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사회관계자서비스(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으며, 각 지역을 방문해 47개 프라프치노를 모두 맛보는 ‘지역 프라프치노 챌린지’ 까지도 이어졌다. 올해 재출시된 프라프치노는 이시카와현의 호지차 프라프치노, 야마나시현의 포도 화이트초콜릿 프라프치노, 그리고 오키나와현의 전통과자 친스코를 넣은 프라프치노이다.

aT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과 ‘한정’ 에 호응을 보내는 일본 소비 성향에 맞춰 우리 식품 또한 관련된 홍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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