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체리, 통풍예방과 치료에 도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국내에서 통풍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지난 10년 동안 2배로 증가했으며 40대 젊은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육류와 주류 섭취 등에 따른 식생활 변화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질환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을 만성질환으로 규정하고 평생 관리해야 하며 음주, 과식 등 생활습관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소 통풍에 해로운 식품과 도움 주는 식품을 구분해서 섭취하는 식습관이 통풍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한 체리나 베리류는 통풍을 예방해주는 필수식품으로 꼽힌다.
통풍환자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미국에서는 관절염과 통풍 환자들이 질병을 완화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타트체리를 섭취해 왔다. 이 민간요법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950년 첫 연구가 시작되었고 이후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인간영양연구센터(HNRCA),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등 여러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약물치료를 겸한 타트체리의 섭취가 통풍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타트체리 마케팅협회는 신맛이 나는 붉은 색 타트체리에 염즘을 완화시켜주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통풍완화와 관절염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미국 통풍 교육학회(Gout Education Society)에서는 통풍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으로 붉은고기, 가공식품, 맥주, 알코올, 달콤한 과일주스, 청량음료, 설탕이 든 시리얼, 아이스크림과 사탕 등을 꼽고 있다. 통풍에 도움되는 좋은 식습관으로는 생선이나 닭고기 같은 단백질, 저지방 및 무농축 제품, 신선한 과일, 견과류, 곡물, 야채, 물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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