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인도에서 핫(Hot) 시리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핫 시리얼은 차가운 우유에 곁들이는 일반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과 함께 먹는 귀리 시리얼을 말한다.
최근 인도에서는 섭취가 간편한 아침 식사 시리얼 시장이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특히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귀리(오트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뮤즐리&그래놀라(Muesli and Granola)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아침 식사 시리얼 시장은 일반적인 시리얼인 RTE(READY TO EAT 즉석식품) 시리얼과 핫(Hot)시리얼로 분류된다. 지난해 인도의 시리얼 시장 점유율은 RTE 시리얼이 58.3%, 핫 시리얼이 41.7%를 차지했다. 귀리(오트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핫 시리얼과 RTE 시리얼의 뮤즐리&그래놀라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2016년 2배 이상 격차가 나던 RTE 시리얼과 핫 시리얼의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6년에 인도 핫 시리얼 시장이 RTE시리얼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핫 시리얼의 대두로 전체적인 RTE시리얼 시장이 성장이 다소 주춤하는 추세지만, 귀리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RTE시리얼 뮤즐리&그래놀라 카테고리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인도 RTE시리얼의 플레이크(Flakes) 카테고리는 2021년 3.5% 성장을 기록한 반면, 뮤즐리&그래놀라 카테고리는 9.5%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뮤즐리&그래놀라 카테고리가 19.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