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냉동식품의 가격이 상승했음에서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냉동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아코스타(Acosta)의 최근 조사 결과, 미국 내 냉동식품의 단위당 평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7% 상승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냉동식품이 가격 대비 뛰어난 만족감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67%의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이 채소, 과일, 고기, 생선, 특정 피자카테고리 등에서 냉동되지 않은 제품에 비해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으며, 40%의 쇼핑객들은 냉동식품 코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2%의 소비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냉동식품 구매 시 대량 구매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취급 우려로 인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식품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찾고 구매하는 제품으로는 91%의 소비자가 디저트류를 꼽았다. 또한 89%의 소비자가 조리된 냉동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59%의 소비자는 외식 대신 냉동제품으로 요리를 대체한다고 답했다.
아코스타 관계자는 ”냉동제품의 평균 단가가 1년전에 비해 두 자리 수 인상됐지만,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을 식품 구매시 핵심적인 카테고리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냉동 피자 제품 공장에 1억 달러(약 1302억 원) 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네슬레가 인수한 스위트얼스푸드(Sweet Earth Foods)는 올해초 냉동식품 라인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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