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이 2023년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 보고서((2023 Global Food & Drink Trends report)를 통해 미국 시장을 전망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2023년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고,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식음료 제품을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소비자들이 식음료에서 기대하는 건강상의 이로움 중 ‘인지 건강’ 분야는 최상위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인지 능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주며, 뇌기능을 최적화하는데 도움되는 식음료를 점점 더 찾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새로운 수요로 카페인이 적은 음료나 인지 기능에 좋다고 알려진 인삼, 엘-테아닌(L-Theanine)과 같은 성분은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이 원산지인 야폰(Yaupon)이 에너지 향상과 항산화 성분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등 소화기에 좋은 성분들도 인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과 뇌의 연관성도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을 돕는 성분들 또한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제품 설명의 단순화’도 트렌드로 언급됐다. 현재 소비자들은 식음료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많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닐슨측은 정보의 양에 압도된 소비자를 위해 식음료브랜드들은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조정하고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폭염이나 한파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식품 분야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닐슨 측은 그 예로, 렌즈콩(렌틸콩)과 야채가 들어간 스튜 또는 나트륨, 칼륨, 비타민 C와 같은 필수 영양소가 들어간 사탕 등을 들었다. 제품들은 자체 가열 포장처럼 물만 준비하면 되는 식으로 편의성의 부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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