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그로서리’, ‘스트릿푸드’등 한국 문화 특색 반영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이 2월 2일 프랑스 내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 ‘느낌(NUKIM)’을 공식 오픈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최대 유통 기업 까르푸(Carrefour)와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전국 매출 TOP 10으로 꼽히는 까르푸 니스 랑고스티에(Carrefour Nice Lingostière)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7일 루에랑에 따르면 ‘느낌’은 방문객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컨셉트 스토어로 기획됐으며, 매장 내부는 코리안 그로서리, 코리안 스트릿 푸드, 포토부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리안 그로서리에서는 선정된 브랜드와 제품들로 상품MD이 진열됐고, 코리안 스트릿 푸드로는 닭강정, 토스트, 핫도그, 빙수가 선보여졌다. 또한, 한국의 길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포토부스를 통해 문화공간으로의 확장성을 담았다.
[루에랑 제공] |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젠틀몬스터’의 초기 디렉터인 쇼메이커스 최도진 대표가 참여했다. 한국의 ‘평상’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좌석과 소반을 재해석한 테이블을 배치하여, 한국의 길거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 또한, 한국의 거리 조명간판을 재구성한 미디어월에서는 한국 음식 ‘먹방(먹는 방송)’ 영상 콘텐츠가 재생된다.
루에랑은 느낌 매장의 방문 고객 특성과 행태, 판매데이터 분석을 통해, K-Food의 목표고객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고객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 3개월마다 상품MD 구성을 업데이트하며, 판매가 높은 제품들은 까르푸에 리스팅되어 프랑스 전국에 유통된다.
[루에랑 제공] |
김직 루에랑 대표는 “이번 ‘느낌’ 매장 오픈은 가장 멋진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 시골할머니에게 까지 전하고자 하는 루에랑의 미션을 실현시킨 첫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루에랑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프랑스 남부 지역에 총 10개의 ‘느낌’ 매장을 추가 오픈, 우리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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