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라무네 캔디가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미라클 프루트로도 불리는 해당과일은 서아프리카, 필리핀 등 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내부에는 검은색 씨앗, 표면은 붉은색을 띤다. 미라클 과일에 포함된 당단백질 성분인 미라쿨린(Miraculin)이 신 맛을 단 맛으로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라쿨린을 먹으면, 신 맛 섭취 후 단 맛 감각이 활성화되어 약 1시간 정도 신 맛을 단 맛으로 느끼게 된다. 실제 당분을 섭취하지 않으면서도 단 맛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조절이나 당질제한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미라쿨린 그룹의 '아마나레' |
최근 일본에서는 이러한 미라클베리를 사용한 라무네 캔디가 발매됐다. 라무네는 레모네이드에 소다를 넣은 탄산음료의 일종을 말한다.
업체 관계자는 “미라클베리에서 추출한 미라쿨린 당 단백질을 통해 과일을 섭취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해당상품은 기업의 홈페이지와 일부 소매점, 잡화점에서만 판매할 예정이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품이 체중조절 및 당뇨병, 소아당뇨병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T 관계자는 “실제 당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미용, 건강지향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조절이 필요한 소비자 등 다양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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