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베트남은 무더운 기후 영향으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음료류의 소비량이 높은 국가이다. 최근 조사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은 식사보다 음료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성향이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F&B 솔루션업체 IPOS에서 현지 소비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커피 또는 버블티 등 음료 구매에 4만1000~7만 VND(약 2000~3500원)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식사비용으로는 아침 1만~3만 VND(약 5000~1500원), 점심과 저녁은 3만1000~5만 VND(약1500원~2500원)을 지출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 대해 IPOS 부타잉흥(Vu Thanh Hung) 대표는 “일반적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노점에서 쌀국수 등으로 한끼를 해결하지만 음료는 한잔에 고급 브랜드의 커피 등 음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aT관계자는 “점차 더 많은 베트남인들이 고급스럽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카페·바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은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 2.8%), 스타벅스(Starbucks, 1.3%), 푹롱(Phuc Long, 0.8%) 등 순이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독립적인 형태의 기타 커피점이 94%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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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