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명주 마오타이가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명주다. 여러 향을 가진 중국 술 중에서 장향형(진하고 구수한 향) 백주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고가를 형성하는 마오타이의 주요 타깃층은 중국 내 약 1억 명의 중산층 및 상류층이다.

백주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구축한 마오타이지만, 그들에게도 고민이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백주 대신 맥주나 와인 등 저알코올 주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마오타이 주종 소개와 아이스크림

실제로 중국 전체 백주 생산량은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정점을 찍은 후, 2017년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까지 6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결과, 2022년에는 2016년 생산량의 절반 미만 수준으로 급감했다.

마오타이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지우주식유한공사는 장기적으로 마오타이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이를 통해 소비를 늘리고자 아이스크림에 마오타이를 첨가한 제품을 내놓았다.

2022년 5월 출시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알코올 농도 3%로 성인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오리지널, 매실 맛, 바닐라 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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