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카타르 유제품 기업들이 재생 에너지원 사용과 폐기물 감소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카타르 유제품 시장은 작은 규모지만, 인구 증가와 유제품 수요 증가로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카타르의 유제품 회사들은 정부의 ‘카타르비전2030’ 목표에 따라 환경 보전에 대한 사업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지 업체들의 다양한 시도 가운데 지속가능성 트렌드로는 재생에너지원 사용을 들 수 있다. 업체들은 농장과 가공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중이다. 재생 에너지원은 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화석 연료의 양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
현지 유제품 생산 촉진 역시 지속가능성 트렌드중 하나다. 과거 카타르는 유제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입에 크게 의존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낙농 농장에 투자하는 중이다. 수입 우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운송 및 보관 등으로 발생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목표다.
현지에서 가장 큰 유제품 기업은 발라 발라드나푸드(Baladna Food)다. 2017년 유제품 분야로 사업 확장후 현재 유제품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발라드나푸드 관계자는 “카타르내 유제품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재활용 및 재생 에너지원 사용과 같은 환경 친화적인 사업운영에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카타르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시해 관련 기술로 카타르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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