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동결건조 기술을 적용한 식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중국의 동결건조 식품 판매는 300% 급증했다. 전첨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서는 2025년까지 관련 시장은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한 과일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식품기업 수달톤톤은 동결건조 기법을 적용한 큐브 모양의 즉석 과일차를 개발했다. 출시 이후 월간 티몰 인스턴트 음료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개별 포장되어 휴대가 간편한 이 제품은 물 온도에 관계 없이 3초만에 녹아 언제 어디서나 순식간에 신선한 차 만들기가 가능하다.

최근 수달톤톤은 ‘제로 향료, 제로 당분’에 중점을 둔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수분만 빼는 ‘제로 손실’ 동결건조 기술을 발표했다. 건강과 편의성 뿐만 아니라 풍부한 과육과 과즙을 그대로 담아낸 이 제품은 입체적인 풍미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수달톤톤 관계자는 “핵심 고객층은 신체 및 건강 관리에 관심을 두는 20~35세 소비자로, 이 중 여성이 약 75%를 차지하며 주로 1·2선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aT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업체가 동결건조 식품 연구개발에 뛰어들어 동결건조 스낵, 음료, 수프 등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심지어 애완동물 식품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황을 보면 동결건조 식품 시장은 의심의 여지 없이 블루오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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