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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라면 시장 확대된 방글라데시
  • 2023.06.2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이 중고득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업인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라면 시장은 2022-2027년 6.9%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세시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상당한 수요는 일하는 젊은 연령층과 여성 인구에서 나온다. 또한 방글라데시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봉지라면에서 컵라면 시장이 매우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층 인구의 증가와 함께 편리성 위주의 라면 소비로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라면이 90%의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나머지 10%는 수입산이다.

방글라데시 유명 쇼핑몰 한국 라면 판촉전 [코트라 제공]

인스턴트 라면 유형 중에서 '치킨 맛 라면'은 봉지 라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의 제품이다. 기타 선호되는 맛은 마살라, 소고기, 새우, 매운 맛 등이다. 네슬레 방글라데시의 매기(Maggi)는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스턴트 라면 부문에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입 라면 시장은 한국 브랜드가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과 삼양은 방글라데시에서 인기 있는 한국 라면 브랜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라면은 특히 매운맛을 선호하는 방글라데시 젊은 층의 기호와 맞아떨어져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가격에 민감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출시 가격을 잘 고려하고 다른 경쟁업체의 가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물류 인프라가 다소 열악하여 방글라데시 전역에 넓은 유통채널을 가진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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