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 19확산 이후 베트남 음료시장의 키워드는 ‘BFY(Better For You)’가 자리를 잡았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BFY란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인식되는 무첨가, 저첨가, 저칼로리 제품을 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베트남에서는 ‘예방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로인해 가당음료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저당, 무설탕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넘어 비타민, 미네랄 등 면역력 증진을 돕는 성분이 포함된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제로 베트남의 BFY 음료 시장은 2016년에서 2021년까지 약 1.7배 상승하였다.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베트남의 무알콜류 맥주 시장은 여성 소비자를 필두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베트남 여성들은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인 큐앤미(Q&me)가 베트남 여성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왜 맥주를 마시지 않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대한 우려’ 문항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 라는 답변이 41%를 차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의 무알콜류 맥주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후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로 시장 규모가 다소 주춤했지만, 2022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1.8%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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