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브라질에서 최근 테이크아웃 전문 소규모 커피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 가 전했다.
그동안 현지에서 커피는 주로 집이나 식당에서 소비돼왔으며,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6년 브라질에 처음으로 글로벌 커피 프렌차이즈 스타벅스가 들어오면서 커피 소비 문화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작은 공간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평균 가게 면적은 12~20m² 정도이며 커피 음료에 집중하고 메뉴를 간소화해 일관된 커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앱을 통해 미리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게 만들어 바쁜 직장인을 주요 고객으로 공략하고 있다.
브라질 고유 프랜차이즈는 대표적으로 '마이스원카페(Mais 1 Cafe)'와 '더커피(The coffee)'가 있다. 더 커피의 경우 일본 카페를 컨셉트로 잡았다.작은 공간에 꾸며진 일본풍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음료 역시 각종 아시아 차와 녹차 라떼, 녹차 브라우니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 더커피가 내세우는 강점은 아시아적 분위기와 어플로 가능한 주문, 유기농 제품의 사용, 그리고 임대료와 인건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전 브라질커피산업협회(ABIC) 회장(Ricardo de sousa silveira)은"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 프랜차이즈는 매장 기자재, 어플리케이션, 경영 및 마케팅 노하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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