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 19확산 시기 동안 일본 내 홈 카페가 자리를 잡으면서 커피캡슐머신 시장이 확대됐다. 이후 가정을 비롯해 사무실에서도 커피머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네슬레 일본은 전용 캡슐을 사용한 커피 추출기 ‘돌체구스토’ 시리즈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시 뜸 들이기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발매했다. 홈카페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네슬레 일본은 추가된 기능을 통해 이용자층을 넓히고자 노력중이다.
사이펀방식을 이용한 타이거 마법병(왼쪽), 라떼아트가 쉬운 드롱기 재팸의 신제품 |
4월 발매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GENIO S PLUS’는 뜸 들이기 기능을 통해 뜨거운 물이 한쪽으로 치우쳐 커피 가루가 통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네슬레 일본에 따르면, 추출 시간은 지금까지의 상품과 비교하면 길어졌지만, 이전보다 더 깊은 향기와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커피머신의 평균 보다 비싸다.
전일본커피협회에 따르면, 가정에서 레귤러 커피를 마시는 추출 방법으로 커피 추출기는 2019년 시점에서 약 40%를 차지하며, 핸드드립이 뒤를 잇는다. 협회 측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증가한 가정용 수요로 커피 추출기의 성장과 보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커피 추출기 시장은 특히 고 가격대 경쟁이 치열하다. 타이거 마법병은 올해 2월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가 있는 에스프레소 추출식이 아닌 사이펀 방식을 도입한 제품이다. 드롱기재팬의 경우 4월 우유 스팀 기능 등을 확충해 손쉽게 라떼 아트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발매했다.
aT 관계자는 "일반 캡슐머신에서부터 다양한 방식의 추출 형태를 가진 기계들도 등장하면서 커피머신 시장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