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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고 싶은데 장소 없어’ 한식 관심 높은 벨라루스
  • 2024.06.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벨라루스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현지에는 한국식품점이나 한국식당이 전무한 상황이다.

코트라(KTORA)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서는 한식 수요에 비해 한식당이 부족한 실정에서 중국인 및 고려인이 운영하는 한국풍 식당이 하나 둘씩 생겨나는 추세다. 아직 한국의 맛을 따라잡기 어려우나 한식당이 없는 상황에서 해당 식당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지 식품 유통업체들은 점차 한국 식품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 구매 가능한 한국 식품은 인스턴트 면류, 과자류 (초코파이), 소스 및 조미료, 쌀 제품 (떡볶이떡), 김류 등이 있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한국 기업의 라면, 초코파이, 김,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러시아로부터 수입된다. 러시아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판매용으로 생산한 제품들이다. 러시아 유통망을 통해 재수입되므로 가격은 높은 편이다. 한국 제품의 판매가 점차 증가하면서 벨라루스 식품 유통 기업들은 직수입 검토 및 수입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식품유통 관계자들은 코트라를 통해 현지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한국 제품으로 ‘도시락면’과 ‘초코파이’를 꼽았다. 이들은 “한국 제품들이 좀 더 많이 수입되기를 바라며, 신제품의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제품의 인증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치킨, 분식, 디저트 등에도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러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또는 프랜차이즈가 벨라루스에 아직 없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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