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여성 건강이 중국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 공옌산업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성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는 2379억위안(약 45조3841억원)에 달했다. 향후 10% 내외 성장을 유지해 오는 2025년 3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쿠룬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건기식의 가장 중요한 동기는 면역력 증진과 비타민·미네랄 보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미용과 몸매 관리를 위한 식품 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여성 소비자의 경제력과 소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보다는 제품에 대한 평가, 브랜드, 원료 등에 더 관심을 보였다. 가격을 고려한다는 소비자는 18.8%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가벼운 간식 형태로 건기식이 출시되는 추세다. 그중 젤리 형태는 가장 주류로 자리 잡았다. 씹는 느낌이 좋고 쉽게 삼킬 수 있으며 약이 아닌 간식처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트라 관게자는 “여성을 위한 중국 건기식 시장규모는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식품 방식으로 수입하면 번거로운 보건식품 등록, 허가 등의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없어 신속하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며 “다만 제품의 건강 기능 홍보와 기능 설명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