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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SUGAR!]②달달 커피, 설탕량 알고 드시나요?
  • 2016.11.07.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그래픽 최현주]커피에 들어가는 시럽 등 가공식품의 첨가당은 천연식품에 들어있는 당과 다르다. 영양성분은 없으면서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30∼65세 성인은 음료수 중 커피를 통해 섭취하는 당이 가장 많다.

한국소비자원의 ‘2015년 커피전문점 소비자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7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 할리스커피)에서 판매되는 커피 성분 조사결과 카라멜마끼야또의 당 함유량은 평균 25.9g(1잔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카라멜마끼아또는 제조 시 우유, 시럽, 카라멜소스 등이 첨가돼 다른 제품보다 당류의 평균함량이 더 높아진다. 카라멜마끼아또가 일명 ‘달달이’로 불리는 이유다.
 
브랜드별 당 함유량을 살펴보면 엔제리너스의 카라멜마끼야또(스몰사이즈 355g) 37g, 커피빈(스몰 354g) 30g, 할리스(레귤러 384g) 27g, 탐앤탐스(톨 384g) 25.2g의 순이었다. 이어 이디야커피(레귤러 283g) 23g, 스타벅스(톨 355g) 22g이었다.
 
카페라떼는 커피빈(스몰 354g)이 18g으로 가장 높았고, 이디야커피(레귤러 260g)와 카페베네(레귤러 360g)가 10g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커피믹스는 1회 제공량(1봉지, 약 12g)당 당 함류량이 4.9∼7.0g(평균 5.7g)으로,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을 하루 2잔만 마셔도 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약 30% 을 섭취하는 셈이다.

당분이 적다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시럽을 한 번만 넣으면 각설탕 2개 이상의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커피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고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시럽이 넣어진 커피 종류를 마실경우에는 하루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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