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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엔나 와인과 음식 맛보세요” 비엔나관광청, 현지인 추천 레스토랑 소개
  • 2024.06.10.
비엔나 7구 레스토랑, 엑소 그릴 [비엔나관광청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비엔나관광청이 트렌디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을 소개했다.

10일 비엔나관광청에 따르면 비엔나 도시에는 많은 문화 시설 옆에 미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커피하우스들이 자리잡고 있다. 비엔나 시립 박물관인 ‘비엔나 박물관 카를스플라츠 본관’ 근처에는 ‘트루데 운트 토흐터(trude & töchter)’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 박물관의 재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다. 현대적인 비엔나 요리와 디저트를 아름다운 도시 전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현대 미술관 ‘쿤스트할레 비엔나 카를스플라츠(Kunsthalle Wien Karlsplatz)’에도 7월 초부터 새로운 뮤지엄 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카페 ‘쿤스트할레 암 카를스플라츠(Café Kunsthalle am Karlsplatz)’에서는 야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비어가든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오스트리아와 아시아 요리가 혼합된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인 아펠슈트루델(Apfelstrudel)을 만드는 베이킹 쇼도 구경할 수 있다.

비엔나 7구는 현재 비엔나의 미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해산물 요리와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린키 델리카테센 바(Rinkhy Delicatessen Bar)’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 ‘아주로(Café Azzuro)’,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현지 농산물을 이용하는 ‘콜리나 암 베르그(Collina am Berg)’, 오스트리아산 숙성 소고기 버거를 선보이는 ‘엑소 그릴(XO Grill)’ 등이 있다.

비엔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와인을 생산하는 수도이기도 하다. 고대 켈트족과 로마인들이 일구기 시작한 비엔나 포도밭은 현재 약 600ha(헥타르)의 면적을 자랑하고, 연간 250만ℓ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포도밭의 85%는 화이트 품종을 재배하는데, 비엔나를 대표하는 ‘비너 게미슈터 자츠(Wiener Gemischter Satz)’ 라벨은 최소 3개 이상의 고품질 화이트 품종들을 한 포도밭에서 재배·수확한 와인에만 붙일 수 있다.

비엔나의 명물, 오타크링거 맥주 [비엔나 관광청 제공]

비엔나 와인은 포도밭에서 바로 공수한 와인을 제공하는 와인 선술집, ‘호이리게(Heuriger)’에서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와인에 탄산음료를 섞어 만든 슈프리처(Spritzer)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다. 더불어 발효가 덜 된 포도주스이자 햇와인인 ‘슈투름(Sturm)’도 추천와인이다.

비엔나는 맥주와도 연이 깊다. 중세 시대부터 19세기까지 비엔나는 양조업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16구에 있는 오타크링거(Ottakringer) 양조장이 유명하다. 지난 1837년에 창립된 오타크링거 양조장에는 커다란 비어홀이 있어 현지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에 레모네이드나 물을 섞어 마시는 라들러(Radler)는 현지인들이 여름에 즐겨마시는 메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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