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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스카페, 브라질 고급 인스턴트 시장 공략
  • 2023.08.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가 브라질 고급 인스턴트 커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00만달러(약 51억원)을 투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네스카페는 브라질 분말 커피 시장에서 선두에 위치한 기업으로, 커피 소비의 증가에 따라 특별한 로스팅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분말커피 소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네스카페 제공]

네스카페는 최근 'Nescafe Gold Espresso Soluvel'를 출시하였는데, 이 새로운 분말 커피는 특별한 로스팅 과정을 거쳐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을 낸다. 커피 로스팅에 따라 세가지 강도의 상품이 있다.

2022년 11월에 발표된 브라질 분말커피 산업협회 (ABICS) 보고서에 따르면, 분말 커피는 전 세계 커피소비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2%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은 신규 브랜드, 새로운 포장, 다양한 소비 형태에 맞춘 제품 다양화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에서는 커피 관련 매년 새로운 제품과 다양한 포장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에 따르면, 2022년 브라질에서 소비된 커피 중 약 6%가 분말커피였으며, 이는 2021년 대비 23.9% 증가한 양이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해 브라질 분말커피 수출은 줄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브라질산 분말 커피 수입 2위와 7위의 국가다. 이 두 국가는 2021년 수출량 기준 전체 수출량의 13.6%를 차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의 분말커피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분말 커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장, 한국 믹스커피 특유의 개성과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마케팅, 현지 유통 채널을 확보한다면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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