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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으로 산화질소 생성, (주)큐어랩 '톨레스'로 제품 상용화
  • 2021.10.12.
톨레스 빛 조사에 의한 체내 산화질소 생성 여부 및 임상 효능 확인 실험 보고서에서 발췌한 신체변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빛으로 체내 산화질소를 발생시키는 특허물질 ‘톨레스(TOLOESE)’를 개발한 헬스케어전문 벤처기업 ㈜큐어랩(대표 최용학)은 자체개발 빛(파장) 방출 물질 톨레스의 체내산화질소 발생효과 및 효능을 임상실험에서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큐어랩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에 의뢰하여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톨레스 빛 조사에 의한 체내 산화질소 생성 여부 및 임상 효능 확인 실험'을 진행한 결과, 톨레스를 적용한 침대, 액세서리 등의 사용에 따른 체내산화질소 발생을 확인했고, 그 효과로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라는 임상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설립된 ‘㈜큐어랩’은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인 관계사 ㈜쎄이엠이 개발한 ‘통증 및 자율신경 질환’ 검진기(SNCT: Sweat Computerized Nerve Tester)로 대학병원에서 검진한 환자들에게서 생리통, 신경통, 요통 개선과 혈액순환 개선의 효과 사례가 보고되자, 그 즉시 빛 치료와 관련된 SCI급 논문들을 찾아보았고, 타이페이 의대에서 유방암 세포에 빛을 조사하여 세포내 산화질소를 생성시켜 치료에 성공한 논문을 발견, 이에 착안하여 4년의 연구 끝에 2018년 톨레스의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생명의 분자라고 불리는 산화질소(nitric oxide)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물질로서, 순환계, 면역계, 신경계 등의 기능을 촉진시키며, 간, 신장, 위, 뇌 등 인체의 모든 기관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 하며, 각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숙면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도움을 주며 심지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도 하는데, 보통 40세 이후에는 반감되는 추세로 돌아선다고 한다. 1998년 산화질소 생성 메커니즘과 그 효능을 발견한 루이스J.이그나루 박사를 포함한 3명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산화질소는 햇빛 아래에서 운동을 하거나 고기, 두부, 녹황색채소, 수박 등의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만 생성되는 것으로 그동안 알려졌으나, ‘㈜큐어랩’에서 5가지 광물 등의 조합을 통해 5~20㎛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파장의 방사로 체내 산화질소를 생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개발한 것으로, 오랜 기간 자체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임상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올해 드디어 외부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실제 빛을 이용한 광치료는 의료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기 시작한 분야이기도하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낮은 세기의 적색 및 근적외선 빛을 필요한 부위에 쪼여줌으로서 통증완화, 주름감소, 치매 완화, 시력 향상, 상처치유, 모발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지난 20여년 전부터 꾸준히 발표됐다. 지난 2017년도에는 ‘적색 및 근적외선 빛을 이용한 광치료 방법’이 미국의 대학의사협회 (American College ofPhysicians, ACP) 의사들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성 요통 완화를 위한 권장치료 방안으로 발표돤바있다.

큐어랩 최용학 대표는 “이번 임상실험으로 원적외선특정파장(빛) 조사에 의한 체내산화질소 발생을 세계최초로 임상실험에서 입증했다"라며 “향후 빛 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세균과 바이러스 공포로 부터 인체가 자체 면역력이 극대화 되도록 한차원 높은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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