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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노르웨이 연어 인지도 세계 3위”…취임 직후 달려온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
  • 2024.06.04.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 방한, 수산물위원회 간담회
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장관 “한국, 매우 중요한 시장”
“노르웨이산 인지도 높고, 수출 성장세 놀라워”

지난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이 노르웨이 수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수산해양정책 장관으로 임명된 후 유럽 이외의 국가를 찾은 것은 한국이 처음이에요. 이 방문만으로도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죠.”

지난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 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Marianne Sivertsen Naess)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장관직에 임명된 지 얼마되지 않아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마리안네 장관은 “수산물은 노르웨이 수출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은 수산물 섭취가 많고 노르웨이산 연어·고등어 인지도가 매우 높아 우리에겐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월 발표한 조사 결과, 한국인의 노르웨이산 연어 인지도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는 3위에 달한다.

또한 장관은 “지난 10년 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놀라운 성장세도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對)한국 수출액은 46억크로네(약 6034억원)였다”고 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 누적액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은 11위를 차지한다.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7위) 다음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르웨이는 어획량의 95%를 전 세계 153개국에 수출했다. 수출 규모는 총 1720억크로네(약 22조5526억원), 280만t(톤)이다.

품목별로는 연어가 압도적이다. 지난해 어종별 비중에서 연어는 71.3%를 차지했다. 마리안네 장관은 “노르웨이 수산물 시장의 75%(2023년)는 양식업으로, 대부분은 연어”라며 “연어와 같은 양식 수요는 크지만, 고등어나 청어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양보호 관리도 강조했다. 장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 어족 자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수확 방식을 지키고 있다”며 “어족 자원 보존과 어업의 경제성이 연결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재차 강조하며 “수산업과 해운업, 조선업 등에서 양국 정부간의 해양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티안 크라머(Christian Chramer)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CEO 모습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이날 자리에는 지난 2022년부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CEO(최고 의사결정자)를 맡은 크리스티안 크라머(Christian Chramer)도 참석했다. 그는 “노르웨이의 차갑고 청정한 바다는 양식업에 최적인 환경”이라며 “긴 해안선을 따라 어촌이 많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CEO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르웨이와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며 “수산물의 원산지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인 특성도 우리에게 한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한국의 발달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마케팅 및 개발 수준에 따라 앞으로의 온라인 시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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