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지치즈 멜론 · 연어 아보카도 토스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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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1인 가구가 늘면서 한식 대신 간편하게 아침을 먹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열조리 없이 빠르게 준비하면서 ‘고단백’ 음식들이 인기다.
특히 트렌디한 식재료의 아침 메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주목받는다. ‘오버나이트 오트밀(over night oatmeal)’이 대표적이다. MZ세대에게는 줄임말인 ‘오나오’로 불린다.
브런치 카페에서나 보던 음식이지만 의외로 만드는 법은 쉽다. 재료도 간단하다. 오트밀에 요거트나 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두면 된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트밀 포리지(oatmel porridge)’과는 다른 메뉴다. 오트밀 포리지는 오트밀을 우유에 섞어 따뜻한 죽처럼 끓인 반면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차갑게’ 먹는다.
맛도 다르다. 우유에 섞은 오트밀 포리지는 고소한 맛이지만,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주로 요거트를 사용하므로 새콤한 맛이 난다. 여기에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올려서 먹는다. 땅콩버터, 시나몬가루를 섞어도 좋다.
그릭 요거트에 토핑을 올린 음식도 MZ세대가 즐겨먹는 아침 메뉴다. 그릭 요거트 위에 그래놀라, 과일, 견과류, 꿀, 호박씨 등을 올리면 완성이다. 효소나 유산균, 비타민 등 가루 형태의 보충제를 뿌리기도 한다. 5분 내외로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단 제품마다 영양성분 차이가 크므로 단백질과 당분 함량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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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관심을 받는 메뉴는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를 올린 캔털루프(cantaloupe)’다. 주황빛 멜론에 하얀색 치즈가 올려져 있어 SNS에서는 비주얼 음식으로도 주목받는다. 캔덜루프는 유럽산 멜론 품종이다. 일반 멜론보다 높은 단맛과 주황빛 과육이 특징이다. 비타민A와 비타민C 함량도 높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식품과학기술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한 개의 캔털루프에는 비타민C 하루 섭취권장량의 337%가 들어 있다. 비타민A는 하루 권장량의 100%를 채울 수 있다.
코티지 치즈는 다양한 치즈 중에서도 고단백·저열량 치즈로 손꼽힌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100g 당 코티지 치즈의 열량은 103㎉다. 단백질은 11.6 g 들어 있다.
‘연어 아보카도 토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유행인 오픈 토스트 형태다. 고단백 식품인 연어와 으깬 아보카도를 구운 통곡물 빵에 올리면 된다. 여기에 녹색채소, 토마토를 넣거나 기호에 맞는 소스를 추가해도 좋다. 통곡물 빵의 복합탄수화물과 연어의 단백질, 그리고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이 더해져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빵은 흰빵보다 귀리나 통밀빵 등 통곡물빵이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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