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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케도 하이볼로’…일본에서 인기인 니혼슈 하이볼
  • 2024.09.22.
니혼슈(사케) 하이볼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니혼슈(사케)에 탄산수를 섞은 ‘니혼슈 하이볼’이 일본에서 인기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일본의 사케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 확대의 계기가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니혼슈 하이볼은 여름에 맞는 상쾌함과 알코올 도수가 낮아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자카야 등 음식점 메뉴로 제공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니혼슈 제조업체의 하이볼 전용 상품 개발도 시작됐다.

일본에서 사케 소비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지난해 일본 출하량은 출하량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973년보다 80% 감소했다.

수요 감소 배경으로는 저알코올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의 영향이 크다. 니혼슈 하이볼은 이런 트렌드에 맞게 탄생된 사케 활용 주류다. ‘사케하이’라고도 불린다. 사케에 탄산수를 1대1 비율로 섞어 만든다.

니혼슈 하이볼에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메뉴도 있다. 디저트를 먹는 것처럼 가볍게 일본술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다.

니가타현에 있는 사사이와이주조는 하이볼 전용 니혼슈를 판매한다. 탄산수를 타도 일본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주류 소매업체인 카쿠야스는 지난 8월부터 수도권에 있는 약 160점포와 자사 EC 사이트를 통해 니혼슈 하이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aT 관계자는 “일본 전통주 사케는 물이나 탄산수를 타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많았지만, 소비자 수요에 맞게 저알코올 음료로 즐기는 방법을 제안을 한 결과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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