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온라인 플랫폼 '가품 필터' 구매 주의 당부 포스터 [브리타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독일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온라인 플랫폼 내 가품 필터 유통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브라타에 따르면 브리타 가품 필터 유통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가품 필터가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다.특히 단종된 이전 모델인 ‘막스트라 플러스’를 모방한 가품이 성행한다. 실제로 독일에서 생산되던 ‘막스트라 플러스’는 올해 3월에 단종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생산된 제품인 것처럼 둔갑한 가품이 여전히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황이다.
브리타는 지난 8월 신제품 ‘막스트라 프로 필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성능이 개선된 4단계 정수 과정을 통해 초미세 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반면, 가품 필터는 인증되지 않은 소재로 제작돼 정수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염소나 중금속과 같은 물속 유해 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체에 축적될 경우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 제거가 불가능 할 수 있어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비공식 판매처에서 가품을 구매할 경우, 피해 보상이나 교환이 어려워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브리타 코리아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쿠팡 로켓배송, 네이버 브리타 코리아 공식몰 등 온라인 공식 판매 채널과 코스트코·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공식 판매 채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판매 계정의 공식 벤더사(공급사) 표시 및 정품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품 필터는 품질과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라며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정품 ‘막스트라 프로 필터’를 구매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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