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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카드]‘고지방 다이어트 효과없다, 심장병 위험도..’, 해외선 이미 검증 끝
  • 2016.11.01.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유행처럼 번지는 고지방ㆍ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국내에선 대한비만학회 등 의학, 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가 ‘비정상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고지방 다이어트는 고기 위주의 식사를 주창한 미국의사 로버트 앳킨스의 ‘앳킨스 다이어트’와 사실상 같다.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각종 부작용으로 학계에서도 좋지 않은 쪽으로 검증이 끝났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이지만 유제품과 축산물 문제점을 폭로하고 환경운동가로 활동중인 존 로빈스의 책 ‘100세 혁명’과 ‘음식혁명’을 바탕으로 앳킨스 다이어트에 대한 해외 의견과 검증사례를 조사했다.

1. 앳킨스 다이어트의 체중감량 효과는 1년 내 사라진다. 변비, 두통, 구취, 설사, 근육약화 등 부작용이 크다<영국 의학잡지 란셋(The Lancet). 2004>

2. 70% 변비, 65% 구취, 54% 두통, 10%가 탈모현상이 있었다.<앳킨스가 직접 자금을 댄 연구결과>

3. 지난 50년 간 제시된 모든 기괴한 다이어트 중에서도 앳킨스 다이어트는 단기간이라도 따르게 된다면 가장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이다.<미국 영양협회 회장>

4. 앳킨스 다이어트는 ‘악몽의 다이어트’다<미국 식이요법협회>

5. 이 다이어트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여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미국 심장학회. 2002년>

6. “이 다이어트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훨씬 낮은 146에서 건강에 위험한 230까지 치솟았다. 시작 2년만에 가슴통증을 세번이나 경험했고, 주요 동맥은 99%가 막혀있었다”<경험자 53세 조디 고란. 플로리다 주 거주. 2004>

7. 앳킨스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비만, 심장질환, 암 등을 유발하는 최악의 다이어트다<켄터기 주립대 제임스 앤더슨 박사>

8. 체중감량은 칼로리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불과했다. 우리는 이 다이어트를 아무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뉴욕 주, 바셋연구소>

9. 체중은 줄일 수 있지만, 당뇨병을 막아주는 인슐린 민감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베티나 미텐도르퍼 박사>

10. 2004년 절정에 이르렀던 앳킨스 다이어트 인기는 급격히 시들었다. 열풍에 맞춰 세워졌던 앳킨스 뉴트리셔널 주식회사는2005년 8월 1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상환할 수 없는 부채는 3억달러를 넘었다.

11. 로버트 앳킨스는 36년 동안 자신이 다이어트를 해왔다고 하지만 그는 미 연방정부가 정한 정상체중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의 과체중이었다. 그는 2003년 72세의 나이에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당시 몸무게는 116kg이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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