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우리 몸 속 혈액, 림프액 등의 체액은 항상 pH 7.3 정도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있다. pH 레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식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인의 경우 과도한 설탕, 패스트푸드, 트렌스지방, 정제된 음식 등의 섭취가 증가하며 각종 건강상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곡류, 육류, 생선류, 달걀류는 물론 각종 인스턴트 식품은 산성이고 채소, 과일 등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문제는 현대인의 알칼리성 식품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 다. 물론 체액에는 많은 완충액이 들어 있어 적은 양의 식사로는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기울지 않는다. 그럴 지라도 한쪽으로 치우친 식사가 지속되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액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기울면 비타민의 흡수가 나빠지거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균형적인 식단이 중요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인의 과일ㆍ채소 섭취량 및 식물영양소 섭취 실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명 이상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 집단 8631명 중 과일과 채소 모두 1일 권장량 이상 섭취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에 그쳤다. 과일ㆍ채소 상관없이 1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 역시 25.4%에 불과했다.
한국인의 과일·채소 섭취량은 과일 198.3g, 채소 296.8g으로 세계보건기구(400g), 한국영양학회(과일 300∼600g·채소 210∼490g)의 1일 권장량에 미치지 못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균형 잡힌 식사는 알칼리성 식품이 약 60~80%, 산성 식품을 20~40 % 포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음은 다양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1.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의 대명사다. 감자의 알칼리 성분 함량은 사과의 2배에 달한다. 산성 식품인 육류·생선·유제품·밀가루 등을 먹을 때 감자를 곁들이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산성이 강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100g짜리 감자 1개에는 36㎎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하루 2개면 1일 비타민C 요구량(50㎎)을 채울 수 있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2. 사과
사과도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되고, 혈압 상승을 방지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말린 사과 75g을 매일 먹은 여성은 3개월 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9%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뒤에는 24%로 낮아졌다.
3. 스피룰리나
새로운 시대의 ‘우주식품’으로 주목받은 스피룰리나 역시 알칼리성 식품이다. 스피룰리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약 60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69.5%나 들어 있고, 철분은 일일 권장량의 80%나 들어 있다. 또한 감마 리놀렌산이 풍부해 항염증 작용을 한다. 스피룰리나는 다세포로 세포벽이 없어 소화흡수율이 95.1%에 달한다. 이로 인해 미래식량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4. 마늘
마늘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슈퍼푸드’다. 마늘 역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만큼 pH 조절에도 도움이 되지만 마늘은 전반적인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특히 마늘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효과에도 뛰어나다. 화학 분야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실린 캐나다 퀸즈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2009)에 따르면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이 생성하는 2차 물질이 신체 내 유해물질인 각종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 셀러리
셀러리 역시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비타민K, 전해질,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셀러리에는 프탈레이트라는 영양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고, 쿠마린 성분이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6. 레몬
신맛 나는 과일의 대명사인 레몬은 산성 식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알칼리성 식품이다. 레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과 비타민P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P는 모세혈관의 탄성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 나트륨 배출, 독소 배출을 돕는다.
7.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아보카도는 단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으로 미국심장학회에선 아보카도를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식물성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의 함량이 높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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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식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인의 경우 과도한 설탕, 패스트푸드, 트렌스지방, 정제된 음식 등의 섭취가 증가하며 각종 건강상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곡류, 육류, 생선류, 달걀류는 물론 각종 인스턴트 식품은 산성이고 채소, 과일 등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문제는 현대인의 알칼리성 식품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 다. 물론 체액에는 많은 완충액이 들어 있어 적은 양의 식사로는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기울지 않는다. 그럴 지라도 한쪽으로 치우친 식사가 지속되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액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기울면 비타민의 흡수가 나빠지거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균형적인 식단이 중요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인의 과일ㆍ채소 섭취량 및 식물영양소 섭취 실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명 이상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 집단 8631명 중 과일과 채소 모두 1일 권장량 이상 섭취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에 그쳤다. 과일ㆍ채소 상관없이 1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비율 역시 25.4%에 불과했다.
한국인의 과일·채소 섭취량은 과일 198.3g, 채소 296.8g으로 세계보건기구(400g), 한국영양학회(과일 300∼600g·채소 210∼490g)의 1일 권장량에 미치지 못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균형 잡힌 식사는 알칼리성 식품이 약 60~80%, 산성 식품을 20~40 % 포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음은 다양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1.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의 대명사다. 감자의 알칼리 성분 함량은 사과의 2배에 달한다. 산성 식품인 육류·생선·유제품·밀가루 등을 먹을 때 감자를 곁들이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산성이 강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100g짜리 감자 1개에는 36㎎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하루 2개면 1일 비타민C 요구량(50㎎)을 채울 수 있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2. 사과
사과도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되고, 혈압 상승을 방지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말린 사과 75g을 매일 먹은 여성은 3개월 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9%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뒤에는 24%로 낮아졌다.
3. 스피룰리나
새로운 시대의 ‘우주식품’으로 주목받은 스피룰리나 역시 알칼리성 식품이다. 스피룰리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약 60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69.5%나 들어 있고, 철분은 일일 권장량의 80%나 들어 있다. 또한 감마 리놀렌산이 풍부해 항염증 작용을 한다. 스피룰리나는 다세포로 세포벽이 없어 소화흡수율이 95.1%에 달한다. 이로 인해 미래식량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4. 마늘
마늘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슈퍼푸드’다. 마늘 역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만큼 pH 조절에도 도움이 되지만 마늘은 전반적인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특히 마늘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효과에도 뛰어나다. 화학 분야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실린 캐나다 퀸즈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2009)에 따르면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이 생성하는 2차 물질이 신체 내 유해물질인 각종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 셀러리
셀러리 역시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비타민K, 전해질,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셀러리에는 프탈레이트라는 영양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고, 쿠마린 성분이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6. 레몬
신맛 나는 과일의 대명사인 레몬은 산성 식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알칼리성 식품이다. 레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과 비타민P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P는 모세혈관의 탄성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 나트륨 배출, 독소 배출을 돕는다.
7.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아보카도는 단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으로 미국심장학회에선 아보카도를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식물성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의 함량이 높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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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3